현재 라오스 보건부와 COPE(Cooperative Orthotic & Prosthetic Enterprise) 센터는 불발탄 피해자들에게 의수와 의족을 보급하고 있으나 특별히 장애아동을 위한 세심한 보살핌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불발탄 장애아동의 고통을 치유 하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 즉 재활, 교육은 물론 장차 취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큐! 라오스 (2019) 라오스지역연구. p205
라오스에는 왜 그렇게 많은 불발탄이 묻혀 있는 것일까? 도대체 얼마나 묻혀 있는 것일까? 아래 코프센터의 사진은 인도차이나 전쟁(1964~1973년도)기간 동안 미군이 라오스의 공산당을 저지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 폭탄으로 일명 ‘집속탄’ 이라고 불리는 'CBU-87 폭탄'이다. 이 폭탄은 길이 234cm, 직경 40cm, 무게 431kg의 모(母)폭탄 속에 테니스공 크기의 약 200여개의 자(子)폭탄(BLU-26)이 들어있다. 이것은 주로 A7, F4, F11, B52 항공기로 투하되었는데, 공중에서 모폭탄의 1차 폭발로 자폭탄이 널리 확산되고 이것이 지상에 떨어지면서 2차 폭발에 의해 대규모의 인명을 살상하는 대표적인 비인도적 무기이다. 당시 미군의 전폭기가 출격한 횟수와 사용된 폭탄의 중량을 감안할 때, 약 58만회에 총 2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총 2억 6천만개의 폭탄이 떨어져 이중 약 8천만개의 불발탄이 땅에 묻히게 되었다. 라오스의 산하 도처에 이처럼 끔찍한 불발탄이 도사리고 있어, 라오스의 발전을 저해하고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땅이 오염되었을 때 그 피해 는 고스란히 사람에게 되돌아온다.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역시 라오스의 개발 난제 중 하나로 불발탄에 의한 토지 오염 문제를 들고 있다. 참혹한 전쟁에 의해 땅이 훼손되었고, 이렇게 훼손된 땅은 현재 라오스인들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다.
라오스 정부에서 조사하고 발표한 라오스 빈곤지도는 불발탄의 매장량 정도를 표시한 지도와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다. 지역 거주민들의 빈곤률이 높은 이유는 여러가지 이지만,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불발탄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 및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 개발 계획)를 비롯한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 기구) 기관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주민들이 불발탄이 묻힌 땅을 경작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생계유지가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빈곤률이 더 높은 것이다. 땅이 오염되어 신음하고 아파하면 사람이 거주하거나, 사용할 수가 없고 결국 그 대가는 가난의 대물림과 삶의 질의 저하로 되돌아온다.
큐! 라오스 (2019) 라오스지역연구. p205
COPE Visitor Centre. 관람가능한 시간 8:30 AM ~4:00 PM
https://goo.gl/maps/cQjW4K2cZsYWD6V39
COPE Visitor Centre · Boulevard Khou Vieng, Vientiane, 라오스
★★★★★ · 박물관
www.google.com
'집속탄'은 큰 모폭탄 안에 작은 자폭탄이 들어있는 형태의 폭탄이다. 이 폭탄이 하나 떨어지면 축구장 3개 정도의 면적이 초토화 된다. 또 하나의 큰 문제는 이 자폭단의 폭발율인데, 보통 터지지 않는 비율을 30% 정도로 맞춘다. 그러면 이 자폭단들이 여러 곳에 터지지 않고 묻혀있다가 향후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아이들이 산에서, 들에서 놀다가 폭탄을 공인지 알고 가지고 놀다가 터져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렇듯 집속탄은 폭탄투하 당시 뿐만 아니라 이 이후까지 폭탄이 떨어진 땅을 황폐화 시키고, 발전을 시킬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집속탄 금지 협약을 맺어서 사용을 금지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집속탄은 이렇게 터지지 않고 묻혀있는 폭탄의 대명사이다)
폭탄이 떨어지던 날... (아이들의 그림)
코프센터 안으로 들어가보면, 가운데 벽면 쯤에 집의 모형이 있다. 그 집은 라오스의 실제 집을 재현한 것인데, 그 안에는 폭탄의 탄피로 만들어진 가재도구들이 전시되어있다. 폭탄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그 집 벽면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있다. 폭탄이 떨어지던 그날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The COPE Story
COPE (Cooperative Orthotic & Prosthetic Enterprise) was founded in 1997 with an agreement between the Ministry of Health and a group of NGOs: POWER International, World Vision and the Cambodian Schoool of Prosthetics and Orthotics.
COPE was created specifically for Lao PDR to act as a bridge between international funding opportunities and the needs of local services. COPE has had a number of different partners over the years and now employs a small team of local administrators and two international staff to provide technical support, training and to manage grants from a number of donors, including USAID, the Australian Government, the Norwegian government, CBM (Christoffel Blindenmission), ICRC-Special Fund for the Disabled as well as other donations.
Funding is needed for covering patient costs and the ongoing expenses of materials and clinical supplies, in addition to maintaining and upgrading machines and facilities
COPE Future
The building that now houses the visitor centre was an old store room. It was converted by volunteers working with the staff of COPE and the CMR into an exhibition in 2008 to provide an insight into the Lao government's rehabilitation work and the UXO issue in Laos. The exhibition was visited by 17,000 people last year and has grown into a significant tool for advocacy and fundraising.
COPE's activities are authoris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 are working towards registration as a local organisation. All our accounts are externally audited and there is still work to be done to ensure COPE is a robust local organisation. If you would like to know more please talk to our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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