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식당,카페 (위앙짠)

떡볶이 뷔페 낀덕(Kin Tok, ກິນຕ໋ອກ)

by Dr.Sombuun 2025. 3. 16.

라오스에 떡볶이 뷔페 집이 생겼다길래 다녀왔다. 태국에는 '두끼'라는 떡볶이 뷔페가 있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낀떡이 정확히 언제 오픈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2025년 2월쯤에 한 것 같다.   

위치의 경우, 구글맵에 표시되어 있는 곳이 정확하지 않아서, 차로 찾아간다면 구글지도에 표시된 곳에 낀떡 식당이 없어서, 유턴을 해서 멀리멀리 다시 돌아와야 한다. 정확히는 동독대 건너편 고기(KOKI) 식당에서 롯데리아 사이에 있는데, 낀떡 옆에는 모미쭈 음료 파는 곳과 사진관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와 같다. 

https://maps.app.goo.gl/s92W1zpRGoeDf2po8

 

18°01'59.2"N 102°38'18.0"E · 18.033111, 102.638333

 

www.google.com

가기 전에 몇 분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녀왔던 분들의 평이 그리 좋지 않았다. 직접 가서 보니 아쉬운 점이 좀 많았다. 

우선 떡볶이 집은 떡이 생명인데, 떡이 냉동 떡이어서 푸석푸석하고 맛이 없었다. 또한 떡볶이에는 오뎅이 들어가야 하는데, 비용이 비싸서 그런지 오뎅이 없었다. 사이드 메뉴는 주로 튀김류가 많았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딱딱하고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나처럼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좀 난감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맛있게 요리를 하는 방법이나, 재료의 조합, 소스의 차이 등이 어디엔가 설명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것이 전혀 없었다. 아마도 떡볶이를 어떻게 만들어 먹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현지인들이 온다면 무척이나 난감해 할 것 같다. 그래서 손님이 없나 싶기도 하다. 아마도 현지인이 오면 직원들이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 알려 줄 것 같기는 하다.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음료는 콜라와 사이다 정도가 있는데, 심하지는 않지만 컵에서 약간 소독약 냄새가 나는 듯 했다. 아는 분은 냄새 때문에 다른 음료를 시켜 먹었다고 했다. 

반면에 다양한 튀김과 만두, 김밥 등 사이드 메뉴의 종류는 많았다. 회전율이 좀 더 좋아진다면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도 있을것 같았다. 음식을 잘 만드는 사람과 함께 간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재료가 다양해서 만드는 사람에 따라 음식맛이 달라질 것 같다.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레시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한번 가 볼만은 한데,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어서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기는 하다. 

2025.03.06 낀떡 매장 전경. 가격은 159,000낍/인
2025.03.06 사이드 매뉴는 많은 편이었다.
2025.03.06 냉동 떡인데다가 오뎅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는데, 소스가 다양하고 떡의 종류 및 기타 음식들은 많았다.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간다면 좋아할 듯 하다.
2025.03.06 음식이 있는 곳. 매장 가운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