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 2023.05.27
씨앙쿠앙의 폰싸완 지역에는 넓은 평원에 큰 항아리가 흩어져 있는 곳이 있다. 그 중, 제 1항아리 평원에는 334개의 돌항아리가 있다. 이 항아리는 무덤으로 쓰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약 3,500년 전에 만들어 졌는데,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곳은 2019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전설과 신화 (https://ko.wikipedia.org/wiki/단지평원)
고고학자들은 이 바위 항아리는 고대 오스트로아시아 족이 1,500~2,000년 전에 사용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수된 돌 항아리의 대부분은 기원전 500~ 기원후 800년까지이다. 인류학자와 고고학자의 이론은 이 바위 항아리가 항아리 또는 식품 저장을 위한 저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라오스의 전설은 이 지역에서 한때 거인 종족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쿤 청(Khun Cheung)이라는 고대 왕이 오랜 시간 동안 적과 전투를 계속하여 승리를 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라오 라오라는 쌀로 빚은 술을 양조하고 저장하기 위해 돌 항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1930년대 들어 처음으로 단지 평원을 조사, 연구한 서양인은 프랑스극동학원의 프랑스인 고고학자 마들렌느 꼴라니(Madeleine Colani)였다. 그녀는 팀 돌 항아리가 있는 위치를 발굴하다가 구멍 근처에서 구워진 것이나 재를 포함한 인골을 발견했다. 그녀의 연구는 다양한 발굴을 현재에도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전설: 쿤 쯔앙의 항아리 - 제1항아리 평원 박물관 내 자료
전설에 따르면 쿤 쯔앙(ຂຸນ ເຈືອງ) 왕은 5세기 또는 6세기에 시엥쿠앙의 압제자이자 잔인한 통치자였던 짜오 앙카(ເຈົ້າ ອັງຄາ)를 물리쳤다. 이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은 돌 항아리를 만들어 막걸리를 채웠고, 이야기꾼에 따라 다르지만,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축제를 열었다. 현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항아리는 모래, 설탕, 소가죽을 섞어 유적지 제 1 동굴의 바닥에서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소수 민족인 끔무족이 돌 항아리의 조상이라고 믿지만, 때로는 거인의 잔이라고도 한다. 일부 마을 주민들은 유령이 항아리 사이를 돌아다닌다고 믿으며 유적지를 방해하는 것을 꺼려한다.
- 돌 항아리(ໄຫຫີນ, Stone Jar) : 씨앙쿠왕은 거대한 항아리들이 모여 있는 지역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2013년까지의 조사로 총 85곳에서 이러한 곳이 발견되었고, 이 중 58곳이 사진과 함께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관광객들에게 공개된 곳은 총 3곳뿐이다. 이 조사에서 가장 많은 항아리를 가진 곳은 200개 이상의 항아리를 가지고 있는 쑤왕(ສ່ວງ)마을이고, 가장 큰 항아리는 15톤에, 지름은 3m, 높이는 3.25m, 성인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돌 항아리 곁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새겨진 돌판(ແຜ່ນຫີນ)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청동 팔찌, 칼, 단도, 구슬(ລູກໝາກປັດ), 토기 등의 물건들이 발견되었다.
📎 ລາວສຶກສາ1, 2016 (p16)
📍 Plain of Jars Site 1
https://goo.gl/maps/iHjS96X8JTg4UnEu6
Plain of Jars Site 1 · Plain of Jars Site 1, Laos, 라오스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 1960년대 초만 해도 약 30여만 명의 몽 사람들이 시앙쾅주에 살고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해발 8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살았다. 이들 대다수가 화전민이었고 옥수수나 채소 등을 길러 자급자족하면서 아편 재배와 무역을 통해 외부 사회와도 비교적 활발하게 교류했다. 아편은 이들에게 현금을 얻는 수단이자 만병통치약과도 같았다. 특히 고산지대의 기후와 환경은 아편을 재배하기에 적합했다. 이곳에서 자란 아편이 버마/미얀마, 태국, 라오스 국경에 맞닿은 황금 삼각지(Golden Triangle)나 중국에서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
... 1960년대 초 '리'씨족 (몽) 공동체의 우두머리는 미국 중앙정보부에 매수된 라오스 군부와 손을 잡고 빠텟라오와 중립주의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1964년에 월맹군과 빠텟라오군은 단지평원을 넘어 남부로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미국 중앙정보부는 미공군에 공습 지원을 요청했다. 미 공군의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몽 게릴라들을 지원하려 했지만 오히려 몽 사상자가 압도적으로 늘면서, 태국도 비밀리에 군대를 보냈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1964년 8월 미국 의회는 린든 존슨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베트남 전쟁에 미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한다. 1965년 3월 미군이 남베트남에 상륙함과 동시에 베트남과 라오스 북부, 그리고 국경에 걸쳐 있는 월맹군의 비밀 물자보급로 '호찌만 트레일'을 중심으로 무차별 공습이 가해졌다. 단지평원은 말 그대로 불지옥이 되었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은 씻을 수 없는 상흔을 남겼다. 1965~1973년 라오스에는 210만 톤의 폭탄이 투하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이 유럽에 투하한 폭탄이 270만 톤이었음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도 라오스는 인구당 가장 많은 피폭을 당한 국가로 기록되어 있다. 그 중 3분의 1은 불발탄이어서 아직도 폭탁으로 인한 희생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불발탄을 제거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터지지 않은 폭탄들은 녹이슨 채 포탄 껍질과 함께 폰사완 시내 곳곳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쟁이 얼마나 잔인하고 깊은 상흔을 남겼는지를 증언하는 현장인 것이다...
📎 신윤환 외, '도시로보는 동남아시아사', 사우출판사, 2022
https://www.zinnedproject.org/materials/voices-from-the-plain-of-jars/
Voices from the Plain of Jars: Life Under an Air War - Zinn Education Project
Book — Non-fiction. Edited by Fred Branfman. 2013 (original edition, 1972). 196 pages. Essays, drawings, and poems by Laotian villagers who survived almost 10 years of widespread, persistent, and devastating bombing during the Vietnam War in a covert ope
www.zinnedproject.org
'[장소,관광명소,식당] > 씨앙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이힌 사원 - 씨앙쿠앙 거대 불상 (0) | 2023.05.27 |
|---|---|
| 씨앙쿠앙에서 볼 수 있는 UXO 관련 모습들 (0) | 2023.05.27 |
| 삐우 동굴 (탐삐우, ຖໍ້າປິວ) (0) | 2022.05.08 |
| 푸쿤 휴게소 (0) | 2022.05.08 |
| 씨앙쿠앙 시내 모습 (0) | 2022.05.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