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 (ການກິນ-ການດື່ມ)
먹고 마시는 것은 세상사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문화다. 라오스인에 대해서 말하자면,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문화는, 밥 먹을 때는 거의 모든 끼니에 찹쌀밥을 먹고, 음식을 요리할 때는 거의 모든 반찬에 빠댁(생선 젓갈)을 넣는다. 마시는 것으로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데, 예전에는 우물이나 흐르는 물에서 떠 먹기를 좋아하였으나, 점차 충분히 끓여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정수된 물이나 회사에서 파는 큰 통에 든 물을 사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라오스인들은 스스로 재배하거나, 자연에서 구한 음식부터 해외에서 수입한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 기본적인 음식은 쌀, 물고기 그리고 야채다. 물고기는 라오스인들이, 특히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이 외에도 물고기와 빠댁을 같이 먹는 것도 좋아한다. 빠댁은 거의 모든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라오스 음식에는 많은 종류의 반찬이 있다. 예를 들면 랍(ລາບ)*, 생음식(ກ້ອຍ), 국(ແກງ), 구이(ປີ້ງ), 양념장(ແຈ່ວ)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라오스인은 집에서 세 끼 식사를 한다. 아침식사는 찹쌀밥을 조물조물 주물러서 간단히 먹는다하여 빤카오싸오(ປັ້ນເຂົ້າເຊົ້າ)라고 부른다. 점심은, 카오쑤아이(ເຂົ້າສວາຍ) 혹은 카오티앙(ເຂົ້າທ່ຽງ)이라고 부르며, 저녁은 카오랭 (ເຂົ້າແລງ)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식사 때는 모든 가족이 집에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한다. 음식의 종류나 먹는 방법은 각 민족의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과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통은 파카오(ພາເຂົ້າ)**에 가족이 빙 둘러앉아서 식사를 한다. (요즘에 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파카오’도 있다) 전통적으로는 집의 바닥에는 돗자리가 깔려 있으며, 여성은 보통 다리를 포개서 옆으로 놓고 앉으며, 남성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 하지만 요즘, 특히 도시에서는 가족 모두가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갖추어진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할 때에는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고, 그 후에 다른 사람이 먹는다. 천천히 식사를 하되, 예의를 지켜서 깨끗하게 먹는다.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을 함께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손으로 찹쌀밥을 주물러 단단하게 만든 후, 다른 반찬과 함께 집어서 같이 먹는다. 그리고 난 후에 숟가락을 사용해서 국을 떠 먹는다. 만약에 맵쌀을 먹는 경우에는 항상 숟가락을 사용한다. 밥을 먹고 배가 부른 후에는, ‘파카오’를 내가기 전에 가족 구성원은 각자 합장을 하여 ‘파카오’에 있었던 쌀과 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한 후, 일어나서 나가 손을 씻는다. 음식의 요리는 부엌에서 한다. 부엌은 집에 붙여서 짓는데, 아예 별채로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가정의 상황에 따라, 어떤 가정은 밥을 부엌에서 먹기도 하며, 어떤 가정은 집 안에서 먹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되면, 식당에서 외식을 하기도 한다.
* 고기를 다져서 야채와 함께 섞어 먹는 음식
** 등나무로 만든 낮고 둥근 라오스식 식탁
📎 참고문헌: ວິຊາ ລາວສຶກສາ 1, 라오스 국립대학교, 2016
손님이 오거나 식구들끼리 먹을 때 준비하는 식사...
일반적으로 라오스인들이 먹는 식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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