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카오판싸는 이 날로부터 일시 입적하는 수도승과 승려들이 하안거에 들어가 우기 3개월간 수행 정진을 시작하는 날이다. 일반인들은 술과 성적인 행위들을 금하고 경건생활을 한다. 무슬림의 라마단처럼 영적으로 성숙하길 원하며, 내실을 다진다. 이것은 부처 당시의 ‘와사’와 같다. 우기철에 승려들이 딱밧을 하기 불편하고 걷는 도중에 미물들의 살생을 줄이기 위하여 한 곳에 모여서 수행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북방에 와서는 ‘안거’라는 이름으로 년 2회 ‘하안거’와 ‘동안거’로 진행된다. 이 날부터 전통적으로 혼례, 이사, 장거리 여행 등을 가급적 삼가고, 음주가무를 자제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철저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승려들은 사원을 청소하고 부처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식들을 준비한다. 나이가 많은 일반인들은 부처에게 공양할 많은 공물들을 정성 스럽게 준비한다. 젊은 사람들도 새 옷을 준비하고 부처에게 공양할 음식과 꽃을 마련한다. 첫날 매우 이른 아침부터 승려들은 미래의 축복을 기원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불법을 암송한다. 나이가 많은 승려들이 불법을 외우는 동안 어린 승려들은 사람 들의 공물을 받으며 의식이 진행되는 것을 돕는다. 사람들은 옷을 정결하게 차려 입고 그들의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사원을 방문한다. 어두워지면 초를 밝히고 부처에게 신앙을 드러내며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을 이어나간다.
큐! 라오스 (2019) 라오스 지역연구, p41
'카오판싸' 때는, 보통 오전에는 절에가서 '탁밧(ທັກບາດ)'을 하고, 저녁 때는 근처 절에가서 '위안티안(ວຽນທຽນ, 초를 들고 탑을 도는 의식)'을 한다.
아래 사진들은 2022.07.13 카오판싸의 사진들을 페이스북에서 스크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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