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 이동 농업
1990년대까지만 해도 라오스의 화전농민은 1백만명에 달했으며 쌀 전체 생산량 의 40%를 차지했다. 화전농업으로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식(연간 1인당 약 170kg정도)을 절반 이상 채우기 어렵다. 산림 녹화율을 30% 미만으로 떨어뜨려 메뚜기 등 해충들로 인한 농산물 피해가 늘고 있다.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농가들은 건기 동안에 화전을 준비한다. 정글도로 잡목을 치고 말린 후 건기에 불 태웠던 산지에 우기가 되어 비가 내리면 알카리 재가 씻겨 내려가고 중화되어 경작할 준비가 된다. 그러면 집에서 30분~2시간 정도 떨어진, 이렇게 준비된 밭에 나가 지팡이를 들고 다니면서 구멍을 내고 옥수수, 율무, 벼를 심는다. 1~3년간 경작하다가 땅의 힘이 다해 척박해지면 또 다른 밭을 찾아 옮겨가는 화전 농업을 반복한다.
농업기술과 농자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지역민들이 화전 이동경작을 줄이고 시설원예를 비롯해 생산성이 높은 과학영농을 언제쯤 도입할 수 있을까? 라오스의 열악한 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선진화된 농업 기술을 도입 할 필요가 있다.
큐! 라오스 (2019) 라오스 지역연구, p117
산족들은 화전을 하여 삶의 터전을 가꾼다.
화전을 하는 것은 기존의 미생물을 다 엎어버린다는 의미가 있다.
신기한 것은 화전을 위해 불을 질러도 한국처럼 큰 화재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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