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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18

끔무족의 설 - 까르(ກະເຣີ) 먼-카매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의 관습과 문화 여기에 속하는 민족들의 관습과 문화는 끔무(ກຶມມຸ)족의 관습과 문화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까르(ກະເຣີ)나 분꾸프악꾸만(ບຸນກູ້ເຜືອກກູ້ມັນ), 분뽓삐(ບຸນປົດປີ)의 전통행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단어들을 번역하면 모두 ‘새해’를 의미한다. 즉 지난해를 보내며 나쁜 것을 청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질병이나 불운, 업보로 생긴 재해(ເວນກຳ), 기근과 같은 나쁜 것은 지난 해와 같이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아 행운, 풍요로움, 돈과 금이 흘러 들어오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 끔무족은 이러한 행사를 해마다 음력 1월이나 2월에 하는데, 양력으로는 12월이나 1월쯤 하게 된다. 벼를 추수하고 창고에 쌓아 놓은 후에,.. 2022. 10. 10.
광견병(파냣워, ພະຍາດວໍ້) 라오스는 공수병(hydrophobia, 이 병에 걸리면 물을 싫어한다고 하여 이렇게 부름)이라고 불리는 광견병(rabies)이 연중 발생하는 광견병 발생 상재국가(Endemic region)이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이 다른 동물을 물 때(biting)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전염성 질병이다. 라오스의 국립동물보건센터(National Animal Health Centre)의 조사에 따르면 2007~2008년 두 해 동안 라오스에서는 7,000명 이상의 사람이 개에게 물렸지만 70% 이상이 병원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견병에 의심되는 개에게 물렸을 경우, 긴급하게 항체 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하나 항체주사의 비용과 관리, 광견병에 걸린 개의 진단 등의 어려움이 있어, 라오스 당국은 개에게 물.. 2022. 10. 8.
동물의 화장 라오스는 보통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한다. 사람이 죽으면 보통 땅에 묻는 한국과는 좀 다른 문화다. 사람은 그렇다 치고, 그럼 사랑하는 동물이 죽으면 화장을 할 수 있을까? 한국에는 동물의 장례 서비스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라오스에는 장례 서비스를 해 주는 업체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절에서 해 주기는 한다. 일부 절에서, 스님들이 아침이나 저녁, 일과 시간외에 이러한 일들을 해 준다. 라오스에서는 보통 스님들이 관혼상제 때 축복을 해 주기 때문에, 각 절에 어느정도 이름이 있고, 이런 의례를 해 줄 수 있는 스님들은 늘 바쁜 것 같다. 이 날(2022.09.13)도 집례를 해 주신 스님이 마호솟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5시에서 7시로 시간을 연기했고, 7시 반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이런.. 2022. 9. 14.
몽족 음식 2022.09.03 왕위앙에 있는 한 몽족 마을을 방문했다. 오전 일을 끝내고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라오스 음식인데 약간 다른 음식이 나와서 몽족 음식이냐고 물었더니 몽족음식이라고 했다. 아래 사진이 점심으로 나온 음식들... 제일 왼쪽 음식은 당연히 찹쌉밥, 두번째 음식은 오이 채를 쳐서 국물과 함께 내 온 음식인데... 맛이 수박 화채같은 맛이 났다. 세번째 음식은 마치 만두 속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암튼 맛있었음. ㅎㅎ 2022. 9. 3.
전통 공연 - 몽족 춤 몽족 의상은 라오스의 타종족에 비해 화려하다. 그래서 라오스에서 행사를 할 때, 가능하다면 몽족 의상을 입고 하는 공연을 보여주려고 한다. 행사공연 행사를 하게 되면, 학생들이 동원되어 전통춤 공연을 한다. https://youtu.be/6tiXrWrT-tw 2020.01.06 농대 수의학과 학생들의 '한국 수의과대학 봉사단' 환영 춤 # 행사, 전통충, B-boy, 현대춤, 라오스 댄스.. laostudy.tistory.com 종족 의상 몽(ມົ້ງ)족 의상 다른 종족의 의상과 다른 특이한 느낌이 있다. 따이 댕 (ໄຕ໋ແດງ) 의상 라오스 3대 주요 종족 의상 (크므, 몽, 라오룸) 라오룸족 의상 laostudy.tistory.com 몽족 설 (낀찌앙, ບຸນກິນຈຽງ) 분낀찌앙은 몽족의 가장 중요.. 2022. 8. 21.
뚭 (ຕູບ) 뚭(ຕູບ)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정자' 정도 될 것 같다. 라오스에서 뚭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음식점이다. 일반적으로 라오스인들은 뚭에서 술과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길 좋아한다. 뚭이 있는 식당은 주로 외곽 지역에 있으며, 논 위에 뚭을 세우거나 작은 물 웅덩이 주위에 뚭을 세워서 물이나 풀과 같은 자연을 보면서 식사를 하게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식사하기를 좋아하는 한국인과는 다르게 라오인이 이런 뚭에서 식사 하기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렇게 먹는 것이 시간의 제약이 없이 마음껏 놀고 싶은데로 놀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실내에 있으면 눈치를 봐야 하니까... 2022. 8. 16.
노상방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7. 26.
람봉 (람웡, ລຳວົງ, Lamvong)과 밧쌀롭(ບັດສະລົບ) - 라오스 전통춤 '람웡'의 람(ລຳ)은 긴 모양의 물건을 가리키고, 웡(ວົງ)은 둥근 물체를 의미하니까, 람웡춤은 둥근 모습으로 줄지어서 추는 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람봉춤은 라오스 전통춤으로, 보통 남성과 여성, 둘이서 짝을 맞추어 단체로 원을 만들어 돌며 춤을 춘다. 남성은 원의 안쪽에서, 여성은 원의 바깥쪽에 서서 춤을 춘다. 결혼식 때 신랑과 신부가 둘이 추기 시작해서, 부모님과 친척들이 함류하고, 마지막으로 친지나 친구들이 나와서 모두 같이 춤을 춘다. 삐마이 같은 즐거운 행사 때에도 모두가 같이 짝을 맞추어 춤을 춘다. https://www.youtube.com/watch?v=IFvRqwpwRpE https://www.youtube.com/watch?v=BQNH4jqanZE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이 모.. 2022. 7. 24.
ขอโทษ OST. VOICE สัมผัสเสียงมรณะ | พงษ์สิทธิ์ คำภีร์ 라오스인들은 태국 문화에 참 친숙하다. 라오스 국영 TV에 나오는 내용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위성 안테나를 달고 태국의 노래, 영화와 드라마 등을 시청한다. 그렇다보니 라오스인들은 태국어를 다 이해한다. 반면 태국인들은 라오스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소개하는 노래는 '캄피'라는 이산 지역의 태국가수가 부른 노래로, VOICE라는 2019년에 방영된 태국 드라마의 OST 곡이다. 캄피는 라오스인에게도 유명한 가수로, 식당에 가면 이 가수의 노래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드라마는 내용은 대략 이렇다. 경찰인 남주의 아내가 사이코패스에게 끔찍하게 살인을 당한다. 아내는 살해 당하기 전 경찰에게 전화를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다. 전화를 받았던 여경찰은 범인의 소.. 2022. 7. 21.
흐안분(ເຮືອນບຸນ) '흐안분'은 '집안 행사'라는 뜻으로, 집안에 좋은 일이나 나쁜일이 있을 때 하게 된다. 외형상으로는 주로 금색 천으로 두른 텐트를 집 앞에 친다. 행사에는 승려를 모셔와서 염불을 외어 집을 축복하게 한 후, 승려와 하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 2022. 7. 20.
야돔(ຢາດົມ) Last update 2023.05.04 ຢາ는 ‘약(drug)’이고 ດົມ은 ‘코로 킁킁 냄새를 맡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야돔’은 ‘코로 들이마시는 약’이라는 뜻이다. 주로 태국에서 생산이 되는데, 손가락 정도의 크기여서 휴대하기 편하고, 기분전환 용으로 습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주변에 냄세가 심할 경우 사용하기도 하는데, 청소부들이 야돔을 코에 꼽고 일하는 것도 본 적이 있다. 실제로 약효가 있는지, 코로 바로 흡입되기 때문에 뇌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등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실제로 약으로 등록된 것은 아니라서 따로 자료가 있는지 의심스럽기는 하다.(한번은 산을 탄 후에 몸시 숨이 가빴는데, 현지인이 야돔을 코 앞에 흔들어서 냄세를 맡게 했는데, 가쁜 숨이.. 2022. 7. 16.
ຮີດທີ່8 분카오판싸(ບຸນເຂົ້າພັນສາ) 분카오판싸는 이 날로부터 일시 입적하는 수도승과 승려들이 하안거에 들어가 우기 3개월간 수행 정진을 시작하는 날이다. 일반인들은 술과 성적인 행위들을 금하고 경건생활을 한다. 무슬림의 라마단처럼 영적으로 성숙하길 원하며, 내실을 다진다. 이것은 부처 당시의 ‘와사’와 같다. 우기철에 승려들이 딱밧을 하기 불편하고 걷는 도중에 미물들의 살생을 줄이기 위하여 한 곳에 모여서 수행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북방에 와서는 ‘안거’라는 이름으로 년 2회 ‘하안거’와 ‘동안거’로 진행된다. 이 날부터 전통적으로 혼례, 이사, 장거리 여행 등을 가급적 삼가고, 음주가무를 자제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철저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승려들은 사원을 청소하고 부처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식들을 준비한다. .. 202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