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씨므앙은 위앙짠 내에 있는 중요 절 중 하나이다.
무엇이든지 새 것을 사면, 이 곳으로 가서 불공을 드리고 명주실로 새 것을 묶는다.
그것이 차가 될수도 있고, 오토바이가 될 수도 있다.
이 곳에는 락므앙도 있으며, 예전에는 이 곳을 지키며 떠나지 않는 오래된 새도 있다.
수도 위앙짠을 비껴 흐르는 메콩강 근처에 자리잡은 씨므앙 사원은 도시를 수호하는 영으로 알려진 ‘냐매 씨므앙’ (씨므앙 부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라오스에서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인 분탓루앙의 핵심 행사인 가두행진이 이 씨므앙 사원에서 시작되어 탓루앙까지 이어질 만큼 라오인들에게 중요한 사원이다. 1563년에 처음 건축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1509년 포티싸랏 (Phothisarath) 왕의 통치 기간에 세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1828년에 씨암의 침략으로 파괴된 이후 수 차례 복구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15년에 재건된 것이다.
씨므앙 사원의 전설로는 건축 당시 짜오 므앙(ເຈົ້າເມືອງ, 시장)이 중앙 기둥을 위하여 사람과 말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구덩이를 파도록 하였고, 자신을 기꺼이 희생할 자원자를 찾았다. 얼마 후 임신 3개월인 '씨' 라는 이름의 여인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고자, 자신의 마을에서 하루를 걸어 그 장소로 왔다. 그녀는 아름다운 검은 색과 빨간 옷을 입고 와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구덩이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말은 강제로 그녀 위에 던져져 여인과 함께 산채로 매장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사원이 건축되었다. 전설의 다른 판(版)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여인을 구덩이로 밀어 산채로 매장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소문이 퍼져서 그 사원은 씨므앙 여인이 지켜주는 영험한 곳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1966년 위앙짠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씨므앙 사원이 있는 씨므앙 마을을 제외하고는 시의 모든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한다. 사람들은 씨므앙 부인의 영이 이 사원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라고 믿었고 이러한 소문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원을 찾게 되었다.
인신제사는 고대사회에서 한 지역을 수호하는 영들을 달래기 위하여 사용된 상당히 일반적인 의식이었다. 수호하는 영이 존재한다는 믿음은 불교 사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과 동시에, 이는 정령신앙과 불교가 라오스에 공존하는 예라고 볼 수 있다.
큐! 라오스 (2019) 라오스 지역연구, p61
락므앙(ລັກເມືອງ)
왓씨므앙은 락므앙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
파르씨[ພະລືສີ]
호랑이로 변신하여 숲을 지키는 신
'[종교] > 종교,의식,토속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주실 보호 (0) | 2022.05.02 |
---|---|
부앗 (ງານບວດ)과 승려 (0) | 2022.05.02 |
불교 용품 (0) | 2022.05.01 |
라오스의 불교와 절 (0) | 2022.04.30 |
기원, 미신, 공양 (0) | 2022.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