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앗(ບວດ)'은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는 의식이다.
전통적으로 모든 남성은 결혼 전에, 가능하면 나이든 후에 한 번은 승려 또는 수도자로 출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가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 3 개월 정도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속가(세상의 삶)와 종교의 지식을 얻기 위해 수년을 승가(僧迦, Sangha)에서 보낸다. 모든 테라바다 문서를 기록한 팔리 언어의 학습은 종교훈련의 기본 요소이다. 수도승으로서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227개의 수도원 계율을 지켜야 한다. 20세 이하의 수도승은 75개의 계율에 순종해야 하고, 평신도는 5개의 금기를 지켜야 한다. 소수의 여자, 특히 나이든 사람이 여승이 되며 그들은 명상을 하고, 속죄의 삶을 살지만 승려가 행하는 종교의식을 주관하지는 않는다.
승려들은 세상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하며,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음식과 의복 등을 전적으로 외부 사람들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적선은 공덕을 쌓게 해주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새벽의 탁발승들을 위해 음식물을 준비하는 일에 있어 남자들보다 더욱 적극적이다. 승려나 수도승의 수가 적은 마을의 부녀자들은 매일 아침에 서로 번갈아 가며 음식을 절에 가져다 준다. 일년의 매 분기마다, 또 매월 보름과 초승에 행하는 예식에 참가함으로써 역시 복을 받는 기회를 얻는다고 믿는다.
승려들은 종교 의식, 축제 그리고 가정의 각종 예식 등을 관장한다. 그들은 흔히 공동사회의 지도자가 된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학교를 졸업한 후 직업을 갖거나 결혼하기 전에 짧은 기간이나마 불승이 되는 전통이 있다. 이러한 경우, 그들은 우기철에 해당하는 7월부터 9월까지 약 3 개월 동안 사원에 머문다.
큐! 라오스 (2019) 라오스 지역연구, p54
오랫동안 옆에서 봐 왔던 멋진 한 라오스 청년이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갈 기회를 얻었다. 열심히 노록하여 모든 사람들이 놀랄만큼 좋은 성적을 받았다. 코이카의 후원으로 석사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으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엄청난 소식을 들었다. 건강감진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었다. 그 후 정밀검사를 받은 후, 암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 났지만, 코이카에서의 계약파기로 다시 라오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 친구가 라오스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부앗을 하고 절에 3개월 동안 들어가게 됐다. 그동안 얼마나 맘 고생이 심했을까... 나중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되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s://laostudy.tistory.com/186
라오스 사람들은 일생에 한번 승려가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승려가 되더라도 학업은 평상시와 같이 하는 것 같다.
초등학교에도, 대학교에도 승려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승려는 모터가 달린 운송수단을 직접 운전할 수 없다. 따라서 자전거는 탈 수 있으나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운전할 수는 없다. 물론 남이 운전하는 것을 타는 것은 괜찮다. 전기 자전거를 타는 승려를 보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직접 노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가는 것은 사용 불가능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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